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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티백 한 장이 열어젖힌 질문들Books 2026. 6. 25. 10:32
한줄 요약: 2000년대생 최초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23세 대학원생 스즈키 유이가 30일 만에 완성한 첫 장편소설. 홍차 티백에 적힌 명언 한 줄이 한 괴테 학자의 삶을 흔들면서, 우리가 말을 믿는 방식 자체를 되묻는다. 1. 등장만으로 화제가 된 소설 2. 23세 대학원생이 30일 만에 쓴 소설 3. 줄거리 — 티백 꼬리표에서 시작된 여정 4. 등장인물 정리 5. 잼과 샐러드 — 이 소설의 핵심 철학 6. 인용, 표절, 권위 — 소설이 던지는 질문 7. 구조의 아름다움 — 모든 것이 연결된다 8. 이 소설이 어려운 이유, 그럼에도 읽어야 하는 이유 9. 명문장 모음 10. 자주 묻는 질문 (FAQ)1. 등장만으로 화제가 된 소설2025년 제172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며 일본 문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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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관 《고래》 줄거리·등장인물·문체— 부커상 후보 한국소설Books 2026. 6. 24. 16:29
천명관 《고래》— 이야기라는 괴물에 대하여한줄 요약: 2004년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하고 2023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 후보에 오른 천명관의 장편소설 《고래》. 이 글은 그 소설이 왜 20년이 지나도록 살아남았는지를 묻는다. 1. 등장만으로 사건이 된 소설 2. 실패한 영화감독이 쓴 소설 3. 줄거리라는 덫 — 요약 불가능한 서사 4. 괴물들의 갤러리 — 등장인물 5. 판소리가 소설이 되다 — 문체 6. 마술적 사실주의, 그리고 마르케스라는 거울 7. 두고두고 곱씹히는 문장들 8. 이 소설이 불편한 이유 9. 세계가 이제야 알게 된 것 10. 자주 묻는 질문 (FAQ)1. 등장만으로 사건이 된 소설소설이 문단에 충격을 주는 방식은 대개 둘 중 하나다. 언어를 극한까지 밀어붙이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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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대 덕수와 80년대 김지영과 00년대 옥자Cine 2023. 8. 12. 18:14
40년대생 덕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 나오는 주인공의 얼굴처럼, 국제시장의 덕수는 부자연스러운 늙은 얼굴을 갖고 자기가 고착 되어있는 기억과 정신을 드러내 보인다. 한국전쟁과 독일에서의 이주노동 그리고 베트남전쟁이라는 경험을 거치면서도 그가 지키려고 했던 것은 하나의 가치로 그에게 내재화 되었고 정신으로써 그를 이끌어 왔다. 그는 이제 나이가 많이 들었고 주위에는 그가 희생적으로 살핀 가족들이 있지만, 너무 답답하고 고리타분한 사람으로만 여겨지는 덕수의 심리적인 고립감은 좀 처럼 나아지지 않은 것 같아 보인다. 그를 이해하고 그를 쉬게 할 수 있는 것은 이미 이 세상에는 없는 아버지라는 형상 뿐이었다. 80년대생 지영 때로 부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파란색의 코디를 하곤 하는 82년생의 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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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의 폭력으로써의 폭풍의 언덕, 2011 안드레아 아놀드Cine 2023. 8. 1. 15:59
제목에서 표현 되었듯이 안드레아 아놀드가 작업한 '폭풍의 언덕'은 회상의 효과를 통해 감정의 폭력을 가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회상할 것이 없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는 이 영화가 주는 어떤 폭력도 없을 것이다. 안드레아 아놀드는 시적인 표현을 통해 감정을 자극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2011년에 그녀가 작업한 폭풍의 언덕에서도 그 특징이 진하게 나타난다. 그래서 브론테 원작의 폭풍의 언덕이라는 소설을 보며 깊은 감정을 느꼈던 사람이라면, 혹은 폭풍의 언덕을 보지 못했더라도 언뜻 지루해 보이는 현상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관찰하고 생각하면서 즐길 수 있는 사람이라면, 안드레아 아놀드가 작업한 '폭풍의 언덕'을 시청하면서 폭력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외부로 부터 내면에 일게 되는 강렬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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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얼굴, 이슬아Books 2023. 7. 5. 01:34
이따금씩 영화나 책, 그림에 대해 글을 쓰고자 하는 생각들이 있었는데, 완성도랄까(?) 그런 것을 고민하면서 글을 쓰는 것을 주저했었다. 물론 에너지를 내서 할 상황도 아니었고. 그러다가 최근에는 글을 쓰지 않으면 뭔가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을 것만 같다는 생각을 했고, 나는 이슬아 작가의 날씨와 얼굴이라는 책에 대한 글을 적고 있다. 하하 (웃음을 표시하는 말을 쓰는 것이 갑작스럽지만 나는 잠시 멋쩍은 느낌이 들어버렸다). 술을 거의 두달 만에 좀 많이 먹고 잠시 잠에 들었다가 나는 지하철에 한시간 가량 몸을 맡겼다가 역을 하나 지나쳤고, 고민하다가 스터디 까페에 들어와서 커피에 얼음을 잔뜩 우겨 넣고, 이슬아 작가의 책 날씨와 얼굴들을 잠시 추가로 읽고서는 결국 아이패드를 꺼내들고 글을 적게 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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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Lewis, 고통의 문제Books 2022. 12. 17. 16:22
루이스는 20대 때 나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일깨워준 작가였다. 나니아 연대기와 문학비평에 대한 이야기 또는 기독교에 대한 재미있는 사유들, 상대주의에 대한 비판의 내용들. 지금 보면 나와는 맞지 않는 생각들도 있지만, 여전히 푸근한 느낌을 주는 작가다. 요즘식으로 따지면, 어른미를 잔뜩 품은 지성인으로써 의견을 일치 볼 수 없어 답답한 부분이 있음에도 느껴지는 태도로부터 어떤 즐거움을 지속적으로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나는 여전히 생각하고 있다. 그런 그가 과거에 고통에 대해 슬픔을 헤아려 본 이야기를 풀어 놓듯 이야기를 했다. 종교를 갖는 것은 개인적인 선택이라는 생각이 있고 기독교가 갖는 특유의 폭력에 동의하지 않기에 이 책을 요약하는 것은 다소 불편한 마음이긴 하다. 그렇기에 기독교나 종교 관련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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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우 앤드류, 럭키 드로우 요약Books 2022. 12. 13. 21:04
럭키 드로우 나만의 길을 찾을 때까지 인생의 레버를 당기는 법 " .. 그렇게 끊임없이 인생이라는 게임의 레버를 당겼다. 인생이라는 게임은 당신이 그만두지 않는다면 영원히 끝나지 않고 지속 된다. 그러니 그만두지 말자 .. " DRAW 1. 결과는 모르지만 두렵기보다는 설레는 순간 기대가 낮다는 건 뭐든 해볼 수 있다는 것 이야기는 평범한 대학생 처럼 진로를 고민하고, 내가 하고싶은 것이 진짜 무엇인지를 생각하지만 용기 없이 자신의 낮은 학벌에 대한 열등감으로 지내는 앤드류의 회상으로 시작한다. 그러던 앤드류가 우연히 해외 인턴십 공고를 보고 최선을 다해 준비해 해외의 인턴십을 하는데 인턴십의 기쁨도 잠시, 앤드류는 회사에 입사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퇴사를 해야 하는 시점에 한국으로 돌아 갈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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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요약, 유시민의 글 쓰기 특강Books 2022. 12. 5. 15:01
" 말이든 글이든 원리는 같다. 언어로 감정을 건드리거나 이성을 자극하는 것이다. 감정이 아니라 이성적 사유 능력에 기대어 소통하려면 논리적으로 말하고 논리적으로 써야 한다. 그러려면 논증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효과적으로 논증하면 생각이 달라도 소통할 수 있고 남의 생각을 바꿀 수 있으며 내 생각이 달라지기도 한다. " 유작가는 나는 에세이를 되도록 문학적으로 쓰려고 노력한다. 논리적인 글도 잘 쓰면 예술 근처에 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논리의 아름다움, 논증의 미학을 보여주는 글을 만나면 이를 느낀다. 세상을 보는 눈이 어떠하든, 진보든 보수든, 논리가 정확하고 문장이 깔끔한 글을 나는 좋아한다고 말한다. 이하는 유작가님의 글을 요약한 내용이다. 본디 책 요약은 조금 다른 문체로 진행하곤 했지만..